4. 지도에 나타난 독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우산도(독도)를 그린 지도 독도의 옛 이름은 우산도이다. 우리나라에는 우산도가 그려져 있는 고지 도가 많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고지도 중 독도가 그려진 가장 오래된 지도는 "신증동국여지승람“(1531년)에 부속된 '팔도총도‘(八道總圖 )이다. 이 지도는 본래 1481년에 만들어진 것인데 동해 상에 울릉도와 우산도 두 개의 섬이 그려져 있다. 비록 위치는 정확하지 않지만 '팔도총도'에 두 개의 섬이 그려져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조선 정부가 동해에 울릉도와 우산도, 두 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영조 시대 '동국대지도‘(東國大地圖)는 우산도의 위치를 정확히 그리고 있는데, 현존하는 고지도는 대부분 정상기의 '동국지도‘(18세 기 중반) 계통이다. 이어 18세기 후반의 "여지도"에 수록된 ‘아국총도’(我國摠圖)'에도 우산도가 그려져 있다. 작자는 미상이지만, '아국종도'에는 화려한 색채로 해안의 섬들까지 자세하게 나타나 있고, 독도는 '우산도'라고 하여 울릉도 동쪽에 '울릉도'보다 작게 그려져 있다. 또한 19세기 중 반의 '해좌전도(海左全圖)도 우산도를 울릉도의 동쪽에 작게 그려 부속 도서임을 나타내고 있다. 18세기 이후에 제작된 우리나라 지도에는 우산도가 울릉도의 동쪽이나 동 북쪽, 동남쪽에 표시되면서 지도상의 독도 위치가 점차 정확해졌다.
🏝️일본 고지도에 나타난 독도
독도는 우리 땅이므로 일본 고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표시한 일본의 고지도들은 대부분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 영역 밖으로 표시하고 있다. 독도는 조선 본토와 같은 색으로 칠해져 있거나 조선 가까이에 그려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개정 일본여지로정전도'는 일본의 나카쿠보 세키스이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18~19세기 일본의 대표적인 지도이다. 이 지도에 죽도 (울릉도), 송도(독도) 두 섬이 조선 본토와 함께 채색되지 않은 상태로 그려져 있어 일본 영역 밖의 섬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일본의 서북쪽 경계를 오 키 섬으로 기록한 "은주시청합기(隱州視聽合記)"(1667년)의 내용을 두 섬 옆에 그대로 적어 놓아 두 섬이 조선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은주시청합기"
1667년 작성된 오키 섬에 관한 지리지. 일본 문헌 중 독도에 관해 기술된 최초의 기록으로, 일본의 서북쪽 경계를 오키 섬으로 기술하고 있다.
•'삼국접양지도(三國接壤之圖)'(1785년)
일본의 하야시 시헤이가 저술한 "삼국통람도설“ 안에 있는 5장의 부속 지도 가운데 하나이다. 이 지도의 동해 부분에는 죽도(울릉도)와 그 우측의 이름 없는 섬 하나가 조 선 본토와 같이 노란색으로 그려져 있고 '조선의 것'이라고 명기되어 있다. 일본은 녹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서양 고지도에 나타난 독도
중국에 진출한 선교사를 비롯하여 서양인들도 조선 지도를 제작했다. 서양인이 만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선 전도는 프랑스의 왕실 지리학자 당빌의 제작한 '조선왕국전도’(1734 년)이다. 이 지도는 중국의 '황여전람도’를 바탕으로 제작된 어 울릉도를 판링타오(Pan-ling-tao)로, 우산도를 '챤찬타오 (Tchian-chan-tao)로 표기했다. 이는 울릉도를 범릉도(範陵島)로, 우산도(于山島)를 천산도(千山島)로 혼동하여 읽고
이를 중국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그러나 두 섬을 모두 조선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조선의 김대건 신부가 만든 '조선전도’를 중국에 있던 프랑스인 영사가 모사하여 프랑스로 가져갔는데, 그 지도에는 동해에 있는 두 섬이 각각 Oulengto(울릉도)와 'Ousan(우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독도 명칭의 변화
지명과 마찬가지로 섬 이름도 문자로 표기되면서 사람들의 착오 혹은 새로운 정보의 유입으로 인해 변화한다. 독도라는 명칭도 마찬가지다.
우산도(于山島)
이 명칭은 우산국(于山國)에서 유래했다. 자산도(子) 천산도(千), 간산도(干) 등으로도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于(우) 자를 비슷 한 다른 한자로 잘못 베껴서 빚어진 현상이다.
삼봉도(三峯島)
조선 성종 때 삼봉도라는 성이 따로 있다고 보고했으나 조사해 보니, 이 섬은 울릉 도를 가리키거나 독도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었다. 독도는 세 개의 봉우리로 보인 다고 해서 이렇게 불렸으나 울릉도도 봉우리 세 개로 보이기도 한다.
가지도(可支島)
조선 정조 때 독도에서 가지어 호: 강치)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가지도(可支島)라는 이름을 얻었다. 가지'의 한자가 다른 것은 우리말 가제를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석도(石島, 돌섬, 독섬)
1900년 대한 제국 칙령 제41호'에 석도(토)를 우리말로 풀어쓰면 돌섬이 된다. '돌'을 방언으로는 '독'이라고도 하므로 '독셈'이라고 불렀다. 다시 이를 한자로 적는 과정에서 독성의 '독자를 독'으로 하여 독도가 되었다.
독도(獨島)
일본 기록에는 1904년에 나오지만 우리나라 문헌에는 1906년 심흥택의 보고서에 처음 보인다. 현재 독도의 로마자 표기는 Dokdo이다
하루에 조금씩 독도에대해 알아가볼게요!
부족하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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